사무실 창문을 열다 보니 바람이 좀 불어서 따뜻한 국물 요리를 찾다가 여의도 하롱베이의 하루 쌀국수가 생각이 나서 찾아왔습니다. 재방문한 음식점이에요~
kbs바로 우측에 위치한 하롱베이의 하루는 베트남과 타이 음식점인데요~
내부는 수용인원이 50명은 거뜬할 정도로 넓은 편입니다.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날이 좋을 때는 밖에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1시 땡 되자마자 찾아왔는데요. 여러 테이블에 이미 기본적인 세팅이 되어있었습니다. 조명이 은은하게 되어있네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물은 진한 재스민차인데요.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메뉴판에 메뉴가 꽤 많았습니다.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주문할 때는 용지에 적어서 전달해드리면 되는데요~
이번에 주문한 메뉴는 세 가지 입니다.
하롱베이 쌀국수 (11,000원) , 감자말이 새우튀김 (6,000원) , 분짜 (13,000원)
여자 둘이 매번 세 가지 메뉴를 시켜서 가게 분들은 좀 놀라시지만 어쩌겠어요 입맛이 좋은걸요 :)
단무지 양파절임, 레몬으로 구성된 기본 찬이 나왔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감자말이 새우튀김이 나왔는데요~
메뉴판 사진에서는 5개였는데 4개만 주셨네요~ 제 생각으로는 감자값이 상승돼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하나에 1,500원인데, 겉보기에는 가격에 비해 사이즈가 작고, 별것 없어 보여서 조금 당황했지만 사이좋게 두 개씩 나눠가졌습니다.
앞면과 옆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감자채를 얇고 가늘게 해서 새우를 말은 형태인데요~
속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한 입 베어 먹은 단면입니다. 안에는 감자볶음 크기의 감자채들이 있었고, 한가운데 있는 새우를 감싸고 있었습니다.
새우의 크기는 일반적인 새우의 크기로 자이언트 새우처럼 크지는 않았습니다.
소스는 흥미롭게도 분짜에 사용하는 소스여서 아쉬웠습니다. 튀김 맛이 더 강하게 느껴져서 느끼하다고 할까요..
칠리소스나 다른 소스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대표 메뉴인 하롱베이 쌀국수입니다. 여기 오면 늘 먹는 기본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파송송 넣어 맑은 국물과 양 많은 고기 그것들을 모두 담은 넓은 그릇까지 삼박자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위에 뿌려진 건 마늘 후레이크입니다.
아삭아삭한 숙주와 고기, 그리고 면까지 숟가락에 가득 담아 한 입 크게 먹었습니다.
더 자세히 보실 수 있도록 쌀국수 영상을 찍어보았습니다~
다음으로 분짜입니다.
하롱베이 쌀국수의 차별점이라고 할까요? 분짜에서 다양한 맛을 느낄 수가 있어서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때문에 하롱베이 쌀국수 강력 추천 메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재료 구성이 매우 좋았는데요~
실 같은 면, 샐러드에 들어갈만한 다양한 잎채소들, 그리고 짜조 같은 느낌의 튀김, 숯불에 구운 듯 불맛이 느껴지는 고기, 그리고 중국 치파이 맛이 느껴지는 닭고기까지!
더 자세히 보실 수 있도록 분짜 영상을 찍어보았습니다.
하나씩 디테일하게 말씀드리면, 짜조 같은 튀김은 정말 알차게 속이 채워져서 씹을 때 육즙도 살짝 나옵니다. 4개 정도 있었습니다. 간이 살짝 짭짤해서 단독으로 먹어도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고기와 함께 한 숟가락에 담아보았습니다. 야채가 많이 들어있어서 마음껏 프레쉬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가끔 샐러드가 먹고 싶을 때 대체식품으로 먹으면 좋습니다.
다음은 닭고기인데요. 이거 정말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합니다. 중국에서 파는 치파이 맛 그대로 옮겨 담은 듯한 맛입니다. 고기도 비계가 많지 않습니다. 다른 재료들과 함께 먹으면 조화롭습니다.
분짜 재료 구성을 정말 잘하신 것 같습니다. 각각 재료 본연의 맛이 느껴지면서도 잘 어우러지는 것이 한 번 먹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자주 먹는 메뉴들을 하나씩 설명드렸는데요~
주차를 해야 하시는 분들은 아래 사진처럼 지하주차장을 이용하시면 좋은데요~
주차권을 반드시 받으셔야 한다는 점, 그리고 건물 내부로 들어오기 위해 패스워드를 잊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사장님께서 코로나 시국이라고 이렇게 마스크까지 살뜰히 챙겨주셨습니다.
이상 내돈내산 하롱베이의 하루 여의도 본점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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