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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

변산 토박이 맛집 , 부안 현지인 맛집 , 부안 물회 맛집 , 물회 가성비 , 전북 여행 맛집 , 부안 식당 추천, 내돈내산

by 톡톡오늘 2021. 12. 28.

연말에 모처럼 휴가를 내고 아버지의 고향인 부안에 내려왔습니다. 이곳에 오면 늘 먹는 별미가 있는데요. 여름이건 겨울이건 이 음식은 언제나 두 손들고 환영합니다. 바로 새콤달콤 물회입니다.

부안 토박이이신 아버지의 고향집 근처에 물회 맛집이 있어서 아버지가 처음으로 맛 보여주신 후 이제는 저희가 올 때마다 찾아서 먹고있는 식당입니다.

이렇게 강하게 추천하는 식당은 바로 산호초 횟집입니다!


대로변에 아주 큰 간판이 있어서 헤매이지 않고, 곧장 들어올 수 있는데요. 간판에서도 물회를 강추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오면 보시는 것처럼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차량 20대는 무리없이 주차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또 지나가면서 많이 봤었는데 코로나19 전에는 관광버스로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가게 한 쪽에는 수족관이 있어서 싱싱한 횟감을 맛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규모도 일반 횟집에 비해 크다는 것을 알 수가 있죠.


이제 가게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정겨운 나무 신발장에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가면, 손소독제와 큰 거울, 거울 옆에는 커피기계가 반겨줍니다.

내부는 동영상을 찍어보았는데요. 이 날은 월요일이었고, 제가 10시 좀 넘어서 브런치로 ㅎㅎ 먹고 싶어서 일찍 찾아간 거라 손님은 아직 없었습니다. 아침부터 물회먹는 사람.. 저는 물회에 진심입니다. ㅎㅎ


동영상에서 보실 수 있듯이 내부는 아주 넓었고, 룸도 4개정도?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대박인 것은 바닷가쪽에 자리도 있어서 만조가 되면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즐기실 수 있답니다. ( 전날은 서해안에 눈이 많이 내려서 바닥에 눈이 많아 쌓였네요~ )


이어서 포장이 완료된 물회(20,000원)가 나왔고, 시골집으로 이동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산호초 횟집에서 나와서 바로 왼쪽에 그 유명한 부안 해수찜이 있어서 부안에서 맛집과 체험을 위주로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해수찜-물회 코스도 추천합니다.


집에 도착하고, 포장한 물회를 서둘러 정겨운 빨간상에 세팅합니다!

너의 모습을 드러내주렴
각자 위치로!!
오! 쁜!


보이시나요? 영롱한 물회육수의 색감이 그리고, 사장님께서 정성스러운 마음을 꾹꾹 눌러담아 포장용기 모양대로 담겨진 국수의 모습을! 회가 마치 제주도의 오름처럼 둥글고 넓게 솟아오른 모습을요!


물회 클로즈업을 해보면 보이는 것은 침대처험 폭신할 것 같은 상추와, 주황빛으로 물든 싱싱한 멍게, 그리고 마치 배 위에서 갓잡아 무심하게 썰은 도톰한 회가 있고, 그 위에 고소한 깨로 마무리 지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물회를 섞어보면 보이는 것과 다르게 안에는 더 많은 내용물들이 있는데요.
일단 제가 한 번 섞어보겠습니다!

제 최애 산호초 횟집 물회를 소개합니다!
이러다 넘치겟어.. 정령 이게 정량이 맞은 것인가?


안에 내용물이 너무 많아서 잘 섞지도 못하는거 보셨죠. 진짜 이 집 혜자입니다.
양배추 당근 상추 배 사과 레몬 등등 회도 많지만 야채도 조화롭게 배분해서 넣어주셔서 둘이 먹어야 양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서 장사도 잘 안되실텐데.. 여전히 이렇게 손이 크시면 남는게 있으실라나 되려 사장님 걱정이 됩니다.

자 이제 잘 섞어보았으니 먹어볼까나~
물회 한사발 하실래요?


분명 한 입이지만 숟가락이 파묻혀서 보이지가 않는다.. 입안 가득 음식이 꽉찬 느낌이 주는 만족감은 정말이지 잊을 수 없습니다.

산호초횟집이 양도 많고 가성비가 좋지만, 무엇보다 추천하는 이유는 맛이 있기 때문인데요.

물회 육수의 경우, 사장님이 과일들을(사과, 재, 레몬 등..) 많이 사용하셔서 인위적인 단맛이 안느껴지고, 새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또한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시중에 판매하는 육수베이스가 안느껴지기 때문에 먹고 나서도 입안이 개운하지 않다거나, 더부룩한 느낌을 전혀 받지 않습니다.

회 역시 두툼하기 때문에 육수가 잘 스며들어서 맛이 날 수가 있을까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육수가 잘 스며들고, 회 본연의 비린내도 나지 않습니다. 근데 가~끔 가시가 있을 수 있는데 째깐해서 괜찮아요~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분들 역시 야채가 많이 들어있는 물회가 부담스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것은 마치 샐러드에 닭가슴살처럼 샐러드에 회가 들어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0^)

이렇게 어느정도 먹다가 국수를 넣어서 다른 느낌의 물회를 즐기실 수 있는데요. 물회에는 국수가 진리랍니다


물회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번에 부안에 한 번 와봤다 , 변산에 놀라왔다 하는 분들이라면 산호초 횟집 강추해드립니다.

물회 먹고 근처 카페로 이동하면 (차로 3분 거리?!) 동선이 착착! 맞아서 이동하는데도 크게 불편함이 없답니다.

토박이 울아빠가 추천해준 현지인 식당, 산호초 횟집 물회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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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추가합니당!
2022.06.17 시골간 김에 재방문 했습니다~
이번에는 전복도 주셨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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