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제철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미더덕이죠!
사실 미더덕은 찜이나 탕에서나 먹어봤지 회로는 먹어본 적이없기에 호기심이 생겼는데, 마침 방송을 보다가 통영 수산시장에서 파는 횟감을 보면서 한번 주문해서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드디어 실천에 옮기는 날이 되었습니다. 평점이 높았던 '통영 해물세상'이라는 곳에서 2만원어치 주문은 했지만 일주일이 지나서야 배송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왜 이렇게 안오는지 판매자 문의 게시판을 보니 저와 같은 사람들이 여럿이 있어서 그냥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간에 사장님이 문자로 늦을거라는 연락도 왔었죠^^
하지만 기다리는 건 문제가 되지않았고 신선한 물건으로만 보내주면 된다고 답장하였답니다.
일주일을 기다린 끝에 도착한 택배 박스인데요 생각보다 큰 박스여서 많이 놀랬습니다. 이번에는 통영에서 미더덕을 주문했지만 한국 미더덕의 대부분(70% 이상)은 마산합포구 진동면에서 생산된다고 하네요~
아이스박스 뚜껑을 열고서 얼음을 봤을 때 또한번 놀랐네요. 얼음이 무지막지하게 들어있습니다. 신선도를 얼마나 걱정하셨는지 느껴지더랍니다. 얼음을 들춰내니 그제서야 저 아래 미더덕이 빼꼼하고 나오네요. 너무 큰 박스를 본 나머지 흥분하고 열었던 나 자신이 창피하네요.(미니미니 미더덕 봉지) 부모님과 카톡에서 미더덕 대화를 해보니 싱싱한 햇 미더덕을 횟감으로 먹는건 비싸다고 원래 비싼애인줄은 처음알았네요. 그래서 적어보이는 양이 납득이 갔다는~~!
따라서 햇 미더덕을 횟감으로 주문해서 먹는다면 생각보다 양이 많지 않다는 점을 염두해 두어야 할 것 같은데요 주문 게시판에는 양이 적다는 항의글이 상당히 있었습니다.(원래 비싼앤데 항의까지;;) 미리 싯가를 염두에 두고 주문을 한다면 실망을 덜하지 않을까 싶어요.(그리고 사실 횟감으로 둘이 먹었을때 적다는 생각이 안들었어요. 이게 계속 씹어야 되는 거라 나중에 몇개는 서로 먹으라고;; 양이 적지 않았다는거예요. 근데 둘이 아닌 3명4명.. 이렇게 사람수가 많다면 당연히 적다고 느낄수도 있을듯하네요. 아무큰 2인이 먹기엔 충~분 했어요.^^)
이미 깨끗한 상태이기에 간단하게 물로 행군뒤에 접시에 올려두었습니다. 미더덕의 어원을 보니 '미'는 물의 옛말이라 '물에서 나는 더덕'이라는 의미를 지니는데요 미더덕을 먹는 나라가 많지 않기에 외국인들이 한국에 왔을 때 체험삼아 먹어보도록 권유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외국인들이 제일 특이한 음식을 먹는 민족을 꼽을 때 이 미더덕 때문에 한국을 꼽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맛있는 미더덕 회가 보이시나요? 미더덕을 씹으면 속살만 먹고 껍질을 뱉어도 되지만 그냥 오도독한 식감으로 모두 씹어 먹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씹는파와 뱉는파가 나뉘어 있는데요 저희 부부는 서로 다르네요~ 미더덕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성분이 있어서 성인병 예방에도 좋고 뇌세포나 신경 세포에 도움이 되는 EPA와 DHA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렇게 회로 먹으면 미더덕만의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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