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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군산 여행을 하실 때 추억을 테마로 해서 방문하시는데요. 군산에서도 추억여행을 키워드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 같습니다~

추억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흑백 사진관인데요.
이번에 방문한 곳은 신흥동 추억사진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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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동 흑백사진관

주소 : 전북 군산시 구영1길 27
운영시간 : 매일 10:30 - 18:30
전화번호 : 010-6392-2828
주차공간 : 문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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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일본식 가옥 , 히로쓰 가옥이 있는 골목에서 오른쪽으로 직진하다 보면 첫 번째로 마주치는 흑백 사진관이 바로 신흥동 흑백 사진관입니다.

서울에서도 셀프 흑백 사진관을 방문하지 않았는데, 길을 가다가 사진관 입구에 크게 붙여진 교복사진이 눈에 들어왔고, 엄마가 그걸 보시고 학창 시절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신다며 설레어하시기에 손잡고 냅다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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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보기에는 되게 오래된 느낌이 강했는데, 들어와 보니 깔끔하면서도 정감 가는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신발장에 앞에 있는 꽃무늬 의자에 고양이가 곤히 자고 있어서 살짝 심쿵하며 조심조심 들어왔습니다~

잘자는 냥이

들어가면 바로 앞에 카운터 겸 사장님이 상주하시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쪽 벽면에는 가격표가 있었습니다.

사장님이 계신 곳에 대기실처럼 앉을 수 있는 의자들이 있었는데요.

한쪽에는 대기하면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 오예스! 가 있었습니다. 맞은편에는 정수기, 커피믹스, TV도 있었어요!

간식 옆에는 군산 여행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가 담겨있는 지도가 있었는데요. 즉흥여행이나 스케줄 조정으로 마땅한 여행 코스를 찾을 때 보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의상 대여를 해서 사진을 찍기로 해서 탈의실로 가서 옷을 골랐습니다. 여성은 검은색의 치마와 마의가 준비되어 있었고, 남성은 호피무늬 혹은 검은색의 바지와 마의가 있었습니다. 모자도 있어서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사이즈는 S , M , L로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교복의 품이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마른 분들도, 통통하신 분들도 잘 입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탈의실에는 화장실, 거울, 의자 그리고 탈의가 가능한 커튼이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기 전에 미리 단장을 좀 할 수 있게 대기실에 전신 거울과 헤어드라이기, 각종 빗들과 다양한 크기, 길이의 헤어롤들이 있었어요. 비가 와도 걱정 없을 것 같더라고요~

옷과 소지품은 대기실에 있는 의자에 두고, 사장님이 불러주시면 사진을 찍으러 스튜디오가 있는 방으로 이동합니다~

셀프 촬영 방법, 신흥동 흑백사진관 , 교복사진

사장님께서 스피디하게 설명해주시는데요.
제한시간 7분 안에 다양한 포즈로 버튼을 누르며, 셀프 촬영을 하면 됩니다.

바닥에 청테이프로 선이 그어져 있는데요. 앉아서 찍을 수 있는 긴나무 의자를 빼고, 서서찍으려면 그 선 밖으로 의자를 빼서 찍어야 한다고 하셨어요. 참고해주세요~

사진 찍을 때 커튼으로 입구가 가려져서 지나가는 사람 신경쓰지 않고, 자유롭게 포즈를 취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빵빵한 조명과 촬영하면서 바로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도 있었기에 바로바로 포즈를 조정하면서 찍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여자 두 명이었는데 사진 찍는 공간이 크지는 않았고, 바닥이 거실 방바닥 같아서 그 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신발을 신고 찍는 게 아니다 보니 전신샷을 찍을 때 양말이 나오는 걸 감수해야 하고, 이 부분이 좀 거슬리다면 다른 곳을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주어진 7분이 지나면, 알람이 울리고 밖으로 나가면 모니터에 사진을 띄워주십니다. 거기서 원하는 사진의 수량과 크기를 골라서 사장님께 종이에 적어드리면 바로 인화를 해서 주시는데요.

사진이 장 당 5000원부터이기 때문에 신중히 고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진 보정을 자연스럽게 해주시기 때문에 파일을 따로 받아서 본인이 수정하는 게 귀찮거나 소질이 없다면 다 뽑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10,000원을 지불하고 원본파일로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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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사진은 이렇게 나왔습니다! 발목에서 짤린 게 좀 아쉽지만, 첫 셀프 흑백 사진이라는 점에 나름 만족했습니다.

사진관 앞에서 한 번 찍어보았는데요~ 이렇게 또 하나의 추억을 쌓으며, 군산 여행에 재미를 더해갔습니다. 여행에 남는 건 사진이니, 기회가 된다면 흑백사진관에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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