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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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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톡톡오늘 2023. 2. 15.

서울 부근 경기도 양주 장흥자연휴양림을 일 년에 적어도 두 번은 방문하게 되는데요~
여름에는 유수풀 물놀이장이 되고, 겨울에는 양주눈꽃축제눈썰매장으로 활용되기 때문이지요.
신나게 물놀이 하거나, 눈썰매를 타고 나면 허기를 달래줄 식당을 찾아보게 됩니다.
이왕이면 가깝고 맛있는 곳으로 찾으려 열심히 검색하게 되는데요.
제가 찾았습니다!


꽃피는산골


전화번호 : 031-829-1222
주소 : 경기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631
운영시간 : 월요일 휴무 / 화~일 11:00 - 20:00
주차 : 가능, 넓은 부지


장흥자연휴양림에서 자차로 이동한다면 1분거리 , 도보10분 거리에 있습니다.
한 가지 유의사항은 장흥자연휴양림에서 출발 시 도착지점에서 식당이 건너편에 있는 걸 확인하고 당황할 수 있습니다.
도로 왼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입구에 가시면 식당 앞 넓은 부지의 주차장이 있는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넓다 Wide 宽


어둡지만, 간판은 밝게 환영하는데요. 마치 산골짜기에 있는, 나물을 잔뜩 줄 것 같은, 양주 장흥 현지인들만 가는 한식당처럼 생겼지만, 중식당입니다.

정감이 느껴지는 입구컷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왼쪽에 비치된 표창장과 위촉장을 자세히 보면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사장님의 멋진 이력을 볼 수 있습니다.

사장님을 잘 알지 못하지만,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문을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많은 테이블, 비어진 공간을 꽉채운 싱그러운 액자들, 한 가운데서 멋있게 자리잡은 난로, 왼쪽 귀퉁이에 작은 붕어들의 집,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는 카세트까지 과거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주문은 현대식입니다. 이게 바로 반전매력인가..
키오스크가 있어서 편하게 주문할 수 있어요! 어르신분들도 보기 쉽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키오스크 쪽에 룸이 있었는데요. 수용인원이 20명씩 되는 룸 2개 정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넉넉하게 70명 이상 수용하는 것 같은 규모가 꽤 큰 식당입니다!


자리에 착석하면 사장님께서 찬반을 주십니다. 가지런하죠~
양파, 춘장, 오이피클, 짜차이, 단무지까지 중화요리 전문점의 기본찬들이 한자리에 보였습니다.


벽면에 셀프 서비스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 안내문구가 있었습니다.
그 아래 식초, 고춧가루, 종이컵, 티슈, 수저통이 있네요.
맛있게 먹고 나면 반납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나가는 길에 하면 되니까요 :)


메뉴판을 대신해서 영수증 내역을 올립니다.
테이블이 달랐던 일행이 있어서 일부 사진만 올립니다.

탕수육 15,000원
볶음밥, 짬뽕, 간짜장 , 잡채밥 각 7,000원

고물가 시대에 이 가격 실화인가..?

먼저 볶음밥 입니다. 양이 작어보이시죠? 옆에 수저통 길이 만한 그릇에 볶음재료들이 잔뜩 들어가서 푸짐한 양에 놀랐습니다😲 그렇다고 기름지냐? 아니요~ 담백했습니다!


다음은 간짜장입니다!
옥수수가 살포시 올라간 수타면과 간이 적당하게 단맛과 짠맛이 균형을 유지하는 속이 편안한 간짜장이었습니다.


가장 놀랐던 건 짬뽕입니다.
가기 전에 문의드리려고 연락했을 때 사장님께서 인원 수를 물으시더니 짬뽕에 들어갈 홍합이 조금 부족할 수 있다고 분명 말씀하셨는데… 제가 잘못들었나 싶었습니다.

홍합이 나를 반겨줬다. 면과 나는 한참 뒤에 만났다.

짬뽕에 홍합 안들어가면 저는 섭섭하더라구요. 근데 여긴 홍합에 대한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아낌없이 주신 홍합 잘먹었습니다.

근데 맛은 더 좋았습니다. 인위적인 맛보다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린 그렇다고 너무 건강한 맛도 아닌 조화로운 짬뽕이었습니다. 당연히 완뽕했구요.

한 친구가 어패류를 먹지 않아 본인 홍합을 전부 까서 주었는데, 그릇 한 가득입니다.
수저로 떠 먹었을 때 그 포만감!! 기분을 좋게 해주었습니다.

홍합, 마음껏 먹을 수 있어!

찹.쌀.탕.수.육 입니다.
고기의 두께가 너무 얇지도, 찹쌀피가 너무 두껍지도 않는 바삭하면서 쫄깃한 식감의 탕수육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꼭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탕수육..... ㅅr랑한다

추가로 영수증에 나왔던 잡채밥은 매콤하면서도 후추맛이 살짝 느껴지는, 먹다보면 질리는일반적인 잡채의 맛이 아닙니다. 남자분들이 좋아할만한 맛입니다. 양도 볶음밥처럼 그릇 한 가득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간이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건강한 느낌의 중화요리를 맛보아서 기분좋게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의 맛있는 한 끼 식사는 여운이 오래가는데요. 나중에 양주에 가게 된다면 꼭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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