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요리
시원한 동치미
동치미는 김장철이 되기 한 달 전부터 먼저 만들어 김장 김치와 함께 먹도록 했는데요. 그래서 옛 부터 어르신들의 김장의 시작은 동치미가 먼저였답니다. 흥미롭게도 선조들은 시중에 파는 사이다를 몰랐던 때부터 땅 속 항아리에서 익어가는 동치미로 이미 톡 쏘고 속이 뻥 뚫리듯 시원한 사이다 맛을 동치미를 통해 알고 있으셨던 것이죠. 어르신들의 김장의 시작은 동치미부터지만 김장이 끝나고 동치미를 만드는 것도 좋은데, 시장에 재료를 사러 나갈 필요 없이 남아있는 김장재료로도 쉽고 간단하고 빠르게 담가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치미를 만들기 위한 재료에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재료*
무우 3,4개
작은 배추 2포기
붉은 갓 2개
대파 2개
사과 1개
배 반쪽
마늘 2통
생강 반쪽
청각 조금
소금 3스푼
슈가 반 스푼
(안 넣어도 상관없음 사탕수수 2덩어리)
물 4리터
제가 사용할 무는 소금에 굴리지 않아도 김장하면서 이미 씻어두어서 껍질이 시들어져 있기 때문에 가로로 한 번만 잘라 2조각을 내서 준비해둡니다. 양은 적당히 맛있게 먹기 위해 많은 양을 만들지는 않으려고 하는데요. 나중에 더 시어지면 먹지 않고 버릴 수 있으니 적은 양으로 만들어 봅니다.
그리고 마늘 생강 청각은 다시팩에 담아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않게 해 줍니다.
그다음 배추는 소금물에 살짝 절이거나 바로 사용할 수 있어요. 재료들에 간이 베이기 때문에 동치미 국물 농도를 맞출 때 약간 짭짤하면 살짝 싱거워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국물의 소금 농도의 조절이 필요하지요.
그리고 적절하게 깊이가 있는 김치통을 선택해서 순서대로 깔아줄 건데요.
갓을 먼저 깔고 그 위에 사과와 배 그리고 아까 몇 가지 재료를 넣어둔 다시팩을 넣어주세요. 이런 순서는 작은 재료들이 먼저 떠오르지 않게 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가장 무거운 무를 위에 올려 눌러주면 됩니다.
그다음 이불을 덮어 주듯이 배추를 올리고 떠오르지 않게 누르면 됩니다.
그리고 소금 3 스푼과 슈가 반 스푼을 물 4리터와 섞어 재료들이 물에 잠기도록 부어준 후 봄, 가을은 3일 겨울은 6일 정도 시원한 베란다 실온에 두시면 됩니다.
맛있는 한식 반찬은 발효의 시간이 필요하지요. 실온에 두는 기간이 끝났다면 이제부터 김치 냉장고에 보관해 주시면 됩니다. 더 느리게 발효되면서 사과, 배, 붉은 갓에서 나오는 효소에 핑크색이 올라옵니다. 입맛을 살려주는 동치미 김치 냉장고에서 점점 더 깊고 톡 쏘는 상쾌한 소화제로 맛있는 반찬이 완성됩니다.
동영상을 통해 한번 맛있는 동치미를 볼까요?
국물이 은은한 핑크색이 되었네요.
국물이 재료들에서도 나와서 더 다채로운 맛이 느껴집니다.
겨울철 고구마를 먹을 때도 동치미 한 모금이면 속이 뻥 뚫리죠. 시원하고 맛있는 동치미 만들어 드셔 보세요!
동치미 만드는 방법 /동치미 레시피
물김치 만드는 방법
어떠셨나요?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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