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흥적으로 군산여행을 계획하고, 숙소를 어디로 예약하면 좋을지 고민이 많았는데요~
뚜벅이 여행이었기 때문에 세 가지 조건을 기준으로 알아보았습니다.
1. 군산내에서 어디로 가든지 접근성이 좋은 곳
2. 터미널과 가까운 곳
3. 택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곳
열심히 서치하며, 알아보았고, 마침내 결정한 곳은 바로 에이본 호텔입니다!
고속버스에서 하차 후, 터미널 출구에서 2분만 걸으면 바로 에이본 호텔입니다. 캐리어를 끌고 갔을 때 길이 평평해서 끌고가는데 어려움은 없었어요. 그런데 주변에 음식점이나 분식집이 많지 않았는데요. 저녁이라서 문을 닫은건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보이는 대로 에이본 호텔은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호텔로 가는 길에 택시 승강장이 있어서 기뻤어요. 뚜벅이에게는 택시가 필요했고, 호텔 바로 앞에 승강장이 있으니 택시를 어떻게 잡아야 하나 크게 신경쓰지 않아서 너무 편리했아요. 사진은 없지민 밤처럼 낮에도 택시는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었어요. 아마 터미널 앞이라 그런 것 같아요~
에이본 호텔과의 첫 만남. 밝은 조명들이 나를 반겨주었어요. 크리스마스 시즌이라서 일부러 더 밝게 한 건지는 모르겠으나 조명이 따뜻한 느낌을 주었어요.
회전문을 통해 들어가면 입구에 식물들이 있었고, 심플한 분위기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았어요. 싱그러운 초록색을 보면 언제나 기분이 좋죠~
프론트 바로 왼쪽에 음료 진열장이 되게 뜬금없이 있어서 " 뭐지..? " 했지만, 편의점이 없기에 이걸로 대신한 건가 싶었어요. 맞습니다. 에이본 호텔은 편의점이 없었어요.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큰 단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로비 한쪽에는 군산여행에 필요한 안내책자들이 있었고, 여행 컨셉도 참고할 수 있도록 여러 사진들과 사진을 찍을 만한 장소도 안내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호텔 로비의 층고가 높아서 넓은 느낌을 주었고, 뒤쪽 출입문은 주차장과 연결되어 있었어요. 저 출입문으로 들어오면 바로 맞은편에 프론트가 있구요.
프론트에 가서 예약자 본인확인 후에 호텔 약관에 동의서를 작성하는데, 주요 내용은 금연에 관한 것이었어요. 비흡연자로서 에이본 호텔이 숙박 중 금연을 지향하는 점이 좋았습니다. 물론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흡연 투숙객도 이 점을 미리 인지한 상태에서 호텔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화재 예방도 되고, 쾌적한 환경을 구축하는데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단에는 차량번호도 기입해서 차량등록을 진행하는 것 같아요~
프론트에서 3-4분 가량 체크인을 진행하고 드디어 손 안에 쥐어진 룸카드! 깔끔하죠?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려는데, 복도 끝에 식당이 있었어요. 월명이라는 곳인데, 고급일식당이라고 하네요~
엘리베이터 맞은 편에는 계단이 있었는데, 2층으로 올라갈 수 있었고, 이 계단을 통해 객실로 이동할 수는 없었어요. 2층에서 3층으로 가려면 비상구 같은 곳으로 가서 이동해야했어요.
3층~8층은 객실이었고, 저희가 배정받은 곳은 3층에 위치했어요!
3층 복도에 서 있을 때, 소음이 들리지 않는 것으로 보아 대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였고, 객실이 생각보다 되게 많았어요. 공간이 너무 아담하지는 않을지 조금 걱정이 되었구요.
311호에 도착하고, 카드를 찍고 들어갔어요. 호텔을 예약할 때 요구사항으로 고층으로 해달라고 했지만, 선착순으로 방배정이되기 때문에, 밤에 도착한 우리는 저층으로 배정받았죠. 아래 영상은 룸을 들어갔을 때 찍었던 영상이에요.
화장실 구조는 깔끔하게 분리되어 있었고, 세면대가 넓었고, 거울 역시 넓어서 여자들이 화장실을 이용하기에 좋을 것 같다. 문쪽에는 콘센트가 있었고, 반대편 벽면에는 드라이기가 있었다. 프론트와 연결할 수 있는 전화기도 있어서 위급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았어요.
간단하게 어메니티와 양치도구들이 있었고, 일회용 샤워볼이 없어서 아쉬웠는데요. 어메니티 사용감에 대해 말하자면 샴푸 사용의 경우, 머리카락이 조금 빡빡해진 느낌, 비누로 감았을 때 그 느낌이 살짝 있었어요. 바디워시까지 사용 후에 나머지는 별로 사용하고 싶지 않아서 그대로 두었습니다.
화장실 문 바로 오른쪽에 위치한 옷장에는 신발과 겉옷을 둘 수 있었고, 특이하게 한 쪽편에는 금고도 있었는데요.
룸전용 슬리퍼로 갈아신고, 일부 짐들도 안에 넣어놓았어요.
트윈룸으로 예약했고, 침대가 넉넉했고, 푹신함의 정도도 좋았어요. 잠을 자는데 불편함은 없었지만.. 객실이 너무 추워서 이불도, 시트도 차갑게 느껴졌어요. 방 안에 있는 창이 넓어서 좋았지만, 문을 꽉 닫았음에도 불구하고 찬기운이 너무 강해서 발을 침대 밑에 두면 찬바람이 계속 느껴졌었고, 결국 양말을 신고 잤습니다. 답답하지만 발이 어는 것 보다는 낫겠다 싶었기에.....
객실 공기가 너무 차가웠기 때문에 계속 히터를 틀었고, 건조함이 가득한 가운데 어렵게 취침했습니다. 만약 겨울에 군산에 온다면 그 땐 다른 곳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침대 맞은 편에는 테이블이 있었는데, 원형 거울이 포인트로 좋았습니다. 테이블 상단에는 커피포트와 티백, 커피, 컵, 그리고 군산 여행 가이드?가 있었고요. 테이블 옆에는 캐리어를 올려둘 수 있는 거치대가 있었고, 서랍장 상단 안에는 뜬금없이 신약전서?가 있었어요.
테이블 우측 하단에 서랍장처럼 생긴 것은 냉장고였고, 안에 생수 2병이 비치되어 있었어요. 히터를 틀어서 그런지 금방 마셨습니다.
방에서 콘센트를 열심히 찾았는데, 첫번째 침대 우측 하단과 객실문 좌측 하단에 위치했어요. 아까 화장실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화장실 입구쪽 벽에도 콘센트가 하나 있어서 총 3개 있는 것 같아요.
호텔 디렉토리가 있어서 살펴보았는데, 디렉토리에는 객실 서비스, 고객 서비스, 레스토랑, 자주묻는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객실서비스에서 와이파이 정보를 볼 수 있었어요.
고객 서비스에서 유의해본 건 짐 보관 서비스였는데요. 체크인 전과 체크아웃 후에도 짐을 보관하고 여행을 다닐 수 있도록 호텔 측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인데, 개인적으로 체크아웃후에 이 서비스를 사용해보려고 했습니다.
이 외에도 도서대여, 하우스키핑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었다.
객실에 가운이 없어서 찾아보았는데, 자주 묻는 질문에 가운에 대한 내용이 있었어요. 나이트 가운은 따로 제공되지 않았기에 프론트로 가서 요청해서 받아왔는데 품질이 좋지 않아서 당황스러웠습니다. 면소재인건 너무 잘 알겠으나, 저렴한 소재였던 것 같아요. 너무 오래 이용하고, 세탁을 많이 해서 까끌거리는 수건같이 느껴졌고, 세월이 느껴지는 얼룩에 좀 실망했습니다.
이튿 날 체크아웃을 하고 짐 보관 서비스를 이용했는데요. 프론트에 짐걱정 없이, 가볍게 다닐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나중에 군산 갈 일이 있으면, 그 때도 뚜벅이라면 그리고 날이 춥지 않다면 한 번더 이용해보고 싶네요~ 이상 가성비 숙소 후기였습니다!
군산 여행에 가볼 만한 곳들에 관한 더 많은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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