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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투어 / 영국 박물관(대영 박물관) - 이스라엘편 2부 유대인에 대해 생각할 때 랍비가 유대교의 성직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로마 제국이 예루살렘 성전을 파괴한 뒤로 사실상의 유대교 성직자들은 사라졌습니다. 그럼 랍비라는 개념은 무엇일까요? 이 랍비라는 개념은 성직자와는 크게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율법의 생활양식에 따라 살 수 있도록 지도하는 선생이나 조언자의 역할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랍비라는 말 자체도 ‘나의 위대한자, 나의 탁월한 자’를 의미하는 셈어 단어로서 존경과 영예의 칭호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칭호는 다른 종교인들이 가지는 칭호처럼 당사자에게는 자부심과 우월감을 가지게 하였고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시기심과 열등감을 가지게 한다는 점은 피할 수 없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특히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세오경에다가 랍.. 2022. 1. 16.
방구석 투어 / 영국 박물관(대영 박물관) - 이스라엘편 1부 영국 박물관(대영 박물관)에는 이스라엘과 관련된 유물 역시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요 한 민족이나 국가의 문화유산은 그 나라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기에 영국 내에서의 유대인의 영향력을 생각하면 어찌 보면 당연하다는 생각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 인구의 0.2%(약 1400만 명) 밖에 안 되는 유대인들은 노벨상 수상자의 25%를 차지하고 있고 세계의 경제, 문화, 예술, 언론, 학술 등 거의 모든 분야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요 이들은 일찍부터 많은 탄압과 재산을 빼앗겼기 때문에 무형적인 가치들의 중요성에 눈을 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지금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모든 분야에서 유대인들은 구석구석 관련이 안된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인데요 그렇기에 유대인들의 역사는 과거 세계 역사.. 2022. 1. 15.
방구석 투어 / 영국 박물관(대영 박물관) - 로마편 5부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보는 것들 중에는 격투기가 있는데요 레슬링, 복싱, 유도, 태권도 같은 전통적인 무술을 하는 격투기와 최근에는 이런 것들을 혼합해서 만든 종합격투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현대 종합 격투기는 특히 복싱, 레슬링, 무에타이, 주짓수 이 네 가지 격투기에서 파생되었는데요 상대의 급소를 공격하는데도 관대 해지는 등 사람들은 점점 더 자극적인 것에 열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자녀들도 어릴 때부터 게임을 통해 격투기에 대한 개념을 즐기며 자라기 때문에 커서도 익숙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고대에도 이런 격투기에 열광하였는데요 검투사(Gladiators)들의 검투 대결이 그러합니다. 이런 격투기도 그리스 역사가인 니콜라오스는 에트루리아에서 죽은 사람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던 .. 2022. 1. 12.
방구석 투어 / 영국 박물관(대영 박물관) - 로마편 4부 고대 로마의 황제들은 유대 속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전체 로마 사회에도 많은 영향을 준 지역이기도 하였습니다. 로마가 관심을 가진 첫 번째 사건으로 시리아 속주를 설립한 제3차 미트리다틱 전쟁이 끝난 기원전 63년에 폼페이우스가 예루살렘을 약탈하면서 시작되었는데요 몇 년 후에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안티파스 혹은 안티파테르라고 알려진 이두매인을 최초로 로마 총독을 임명하게 됩니다. 이후 그의 아들이 로마 원로원에 의해서 약 40여 년간 유대 지역의 군사적 통제권을 얻게 되었지만 결국 죽게 되고 아들들에 의해 분할되어 통치되게 됩니다. 이후 헤롯 아르켈라오스의 무능함으로 다시 한번 유대 지역에 반란이 일어나는데요 결국 아우구스투스 황제에 의해 그의 직위에서 해제되고 로마의 직접 관리로 바뀌게 됩.. 2022. 1. 11.
방구석 투어 / 영국 박물관(대영 박물관) - 로마편 3부 로마를 현대의 미국과 비교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고대에도 로마인이라고 하면 이탈리아 반도에 사는 라틴계 민족적 구성을 가진 사람들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로마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까지 통틀어서 로마인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래서 다른 이민족이다 하더라도 로미 시민권을 얻으면 법적으로 로마인 대접을 받았기 때문에 로마를 다민족 국가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나중에는 이민족 취급을 했던 지금의 우크라이나 지방의 트라키아 출신의 사람이나 아랍인들도 황제의 자리까지 오를 수가 있었습니다. 고대인데도 민족적 차별 없이 사람들을 대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는데요 이런 국가 정체성으로 인해서 오히려 로마가 오랜 기간 존속했던 이유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대중 매체는 로마인을 금발의 푸른 눈을 가진 사람으.. 2022. 1. 10.
방구석 투어 / 영국 박물관(대영 박물관) - 로마편 2부 사람에 대해 평가를 한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인데요 지금 내가 누군가에 대한 평가를 한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그 사람에 대한 평가가 바뀌기도 하고 과거에는 불편하게 만들었던 행동들이 미래에는 정말 필요한 습관이기도 하고 혹은 그 반대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모든 사람의 행동에 대해 판단을 내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잘못된 행동이나 빗나간 행동에 대해서는 조언하고 고쳐주려는 태도는 맞는 태도이겠지만 개인적인 기호나 생각과 맞지 않는 것과 관련해서는 항상 자신의 결정을 유보하고 그 사람의 필요가 사회의 흐름에 맞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고민해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고대에도 사람들이 후계자를 정하고 그 사람을 훈련시키는 일에 있어서 무엇을 중요하게 여겼는지를 .. 2022. 1. 9.
방구석 투어 / 영국 박물관(대영 박물관) - 로마편 1부 지금 세계 초일류 강국으로 부상한 미국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많은데요. 정치, 사회, 경제, 문화, 군사 등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지금도 시시각각 미국에서 금리를 얼마나 올리는지 대통령이 무슨 결정을 하는지 미국에서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있는지에 따라 전 세계 사람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 현상은 지금만 있었던 것은 아닌데요 과거 로마에서도 비슷한 분위기였을 것을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을 생각해보면 제국 구석구석 뻗어있는 길을 말하는 것도 있지만 로마의 질서에 다른 모든 지역이 따라야 한다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 말을 지금으로 바꾸면 ‘모든 길은 미국으로 통한다’로 될 것 같네요. 물론 미국을 찬양하고자 하는 말은 아니고.. 2022. 1. 8.
방구석 투어 / 영국 박물관(대영 박물관) - 그리스편 5부 그리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알렉산더인데요 전 세계에 영향력을 끼친 인물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다른 나라의 정복 전쟁과는 다르게 가는 곳마다 수많은 알렉산드리아라는 도시를 도처에 70여 개나 세우고 그 도시에 그리스어(코이네)를 사용하는 그리스 철학과 문화를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꽃 피우게 합니다. 이러한 문화는 심지어 아시아 전 지역으로까지 퍼졌는데 아시아만의 고유한 문화라고 여겨졌던 불교문화도 사실상 헬레니즘 문화가 반영된 것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는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짓고 70만 개의 파피루스 두루마리를 모았는데 언어, 문학, 의술, 과학, 수학 분야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자료들이 모두 모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대 지식인들.. 2022. 1. 5.
방구석 투어 / 영국 박물관(대영 박물관) - 그리스편 4부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질문을 많이 사용합니다. 특히 “왜?”라는 질문이 바로 철학의 근본인데 풀리지 않는 보편적인 질문들을 사람들은 스스로 질문하고 논증하고 과학적인 방법을 찾아내는 등 계속해서 무엇인가를 탐구하고 재정립하기도 합니다. 이런 생각은 동양이나 서양이나 똑같이 해왔지만 서양 철학은 그리스에서 시작해왔다고들 생각합니다. 그리스 철학도 이집트나 메소포타미아 신화를 바탕으로 두기는 했지만 무엇인가를 정리하고 서술하기 좋은 그리스어라는 무기를 사용해서 그리스 시대부터 고대의 생각들을 잘 정립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철학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뉘는데요 종교적인 성격의 모든 개념들은 실증할 수 없기에 과학으로 통합되어야 한다는 실증주의(Positivism), 하느님은 존재하지 않고 인간은 절대적으로.. 2022. 1. 4.
방구석 투어 / 영국 박물관(대영 박물관) - 그리스편 3부 올림픽이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은 대부분 알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올림픽이 시작된 유래는 모르는 분들도 많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운동 경기가 죽은 사람들의 영을 기쁘게 해 준다고 믿었기 때문에 종교와 스포츠를 혼합한 국가적 차원의 축제를 열었습니다. 그러한 여러 행사들 가운데 그리스 신들의 왕으로 여긴 제우스를 기리는 올림픽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졌습니다. 초기 올림픽은 도보 경주라는 한 종목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전차 경주나 혹독한 지구력을 시험하는 경기가 추가되었고 운동선수와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대회 전후로는 휴전이 있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로마가 패권을 잡은 이후로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로마 황제인 테오도시우스가 이교의 축제를 금지하면서 함께 쇠퇴했는데 바롱 피에르.. 2022. 1. 3.
방구석 투어 / 영국 박물관(대영 박물관) - 그리스편 2부 고대로부터 사람들은 뭔가 역사에 남을만한 크고 웅장한 건물을 짓기를 반복해 왔습니다. 지금도 더 높은 건물을 짓기 위해 세계 여러 나라들이 경쟁을 하고 있는데요 현대에는 이러한 마천루(Skyscraper)도 기준이 있다고 하네요. 기본적으로 첨탑이 포함된 건물 구조로 높이가 150m(40층)가 넘어가면 마천루라고 부르고 세계 초고층 도시건축학회(Council Tall Buildings and Urban Habitat)에서는 지상 50층 혹은 높이 200m 이상이 되면 마천루로 정의한다고 합니다. 지금은 두바이에 부르즈 할리파라는 건물이 163층, 높이 828m의 높이로 가장 큰 건물이 되었는데요 조만간 1000m(1km)가 넘는 건물도 아제르바이잔과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에서 계획 중이라고 하니 정.. 2022. 1. 2.
방구석 투어 / 영국 박물관(대영 박물관) - 그리스편 1부 사람들은 항상 무엇인가 변화를 원하고 어떠한 계기가 삶에서의 전환점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누구나 신념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요 어떠한 경제적이거나 정치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험을 하기도 하고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어나는 사건들로 인해 전환점을 맞기도 하는 거 같습니다. 세계 역사의 흐름도 큰 전환점을 가져오는 굵직한 사건들이 있었는데요 이를테면 카르타고와 로마가 벌였던 2차 포에니 전쟁이나 프랑스 대혁명 혹은 양차 세계대전 등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역사학자들이 역사의 전환점으로 꼽는 사건으로 그리스-페르시아 전쟁입니다. 이 전쟁이 일어난 이후로 메소포타미아가 끼치는 세계에서의 영향력이 유럽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고대 그리스 유물들을 하나씩 열어보면서 다양한 각.. 2022.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