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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투어 / 국립중앙박물관 - 신라 2부 신라는 목축이 어려운 지형에 위치해있기에 대체적으로 보병 위주의 군대를 유지하고 있다가 이후 소수의 정예 기병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구진천이라는 인물이 개발한 천보노라 불리는 쇠뇌를 활용하기도 하였으며 화랑, 낭도 제도를 운영해서 지금의 사관학교와 같이 장교와 부사관급을 양성하기도 하였습니다. 신라는 또한 백제보다 영토와 인구가 많았지만 백제에 대한 공세보다는 수세를 취하는 태도를 나타냈으며 신라가 백제의 공격을 받아 성이 포위되면 그제야 수성하는 성을 외곽에서 지원하는 방식의 전략을 취하였습니다. 이러한 전술에 잘 부합했던 인물이 김유신이었는데요 그는 심리전과 정보전 등을 잘 구사했기에 당대 내부적으로 불안한 점이 많았고 위태롭던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TMI는 그만하고.. 2022. 8. 18.
박물관 투어 / 국립중앙박물관 - 신라 1부 한반도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존속했던 국가인 신라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신라는 삼국통일 이전의 신라와 이후의 통일신라로 나뉘게 되는데요 통일된 이후로는 이러한 삼한일통 사상이 이후의 고려와 조선으로 계속 계승되어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신라는 흥미롭게도 박 씨와 석 씨와 김 씨 성을 가진 왕조가 번갈아가면서 왕위를 이었는데요 동아시아 전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특이한 정치 체계로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신라에는 골품제라는 수직적인 신분제가 있었는데요 관직은 17등급으로 구성되어있고 신분제도에 따라 최대한 승진할 수 있는 등급이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신분제는 고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존재하긴 했었지만 결국 이러한 신분제가 신라가 더 발전하지 못하고 멸망하게 되는 단초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2022. 8. 17.
박물관 투어 / 국립중앙박물관 - 가야 2부 초기 김수로왕 시절의 가야는 신라와 대등한 국가였는데요 신라 주변의 작은 나라인 음즙벌국과 실직곡국이라는 나라의 영토분쟁을 신라가 아닌 가야가 나서서 해결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중앙집권을 이루지 못하고 지금의 지방자치제도와 비슷한 정치적 분립으로 인해서 고대시대 강국으로 부상하지는 못했는데요 광개토대왕의 남정 때 큰 타격을 입고 서서히 신라에 흡수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결국 신라 진흥왕에 이르러서는 가야 전 지역이 신라에 병합되었습니다. 이처럼 신라에 흡수된 가야인들은 신라의 삼국통일에 큰 힘이 되기도 했는데요 이를테면 금관가야의 마지막 왕인 구형왕 김구해의 증손자인 김유신은 신라의 군 사령관으로서 대 영웅이 되기도 했으며 수천 년의 한국 역사에서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지금 보이는 전시.. 2022. 8. 14.
박물관 투어 / 국립중앙박물관 - 가야 1부 가야는 현재의 경상남도와 부산, 전라남북도의 일부를 지배했던 국가입니다. 고대 삼한 가운데 하나인 변한이 가야로 발전하게 되었는데요 가야에는 김해에 위치해 있었던 금관가야와 고령군의 대가야가 주요 지역이었습니다. 금관가야의 초대 국왕이었던 수로왕은 기원 42년에 가야를 건국했으며 인도 아유타국에서 온 것으로 추정하는 허황옥 공주와 결혼하였습니다. 아유타라는 장소는 인도 북부에 위치한 우타르프라데시 주에 위치했을 것을 추정하는데요 크기는 한반도 정도 되지만 인구는 2억 4천만 이상 되는 지역이고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기도 있는 지역입니다. 하지만 이 지역도 그저 추정할 뿐인데요 오랜 기간 인도에서 배를 타고 바다 건너 한반도로 넘어왔다거나 육로로든 혹은 중국을 통해서 왔다는 설에는 부정적인 의견이.. 2022. 8. 13.
박물관 투어 / 국립중앙박물관 - 백제 3부 백제 하면 또 생각나는 역사가 계백 장군과 5,000명의 결사대입니다. 기원 660년 7월 9일에 5만의 신라군과의 황산벌 전투가 시작되었는데요 황산벌은 지금의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미 계백은 전투에 나서면서 백제의 기운이 다했다고 느꼈을 텐데요 처자식들을 다 죽이고 비장한 마음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그리고 7월 9, 10일 신라군의 4차례 공격을 모두 패퇴시켰는데요 신라군은 사기가 떨어지자 화랑이이었던 반굴(김유신의 조카)과 관창(김품일의 아들)을 돌격시키게 됩니다. 둘 다 전사하였는데 관창은 한번 풀려났다가 다시 잡혀 목이 베어져 말에 얹혀 보내집니다. 여기에 신라군은 전의를 불태우며 마지막 공세를 펼쳐서 계백의 결사대는 전멸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사비성은 나당연합군에 함락하.. 2022. 8. 10.
박물관 투어 / 국립중앙박물관 - 백제 2부 백제에는 8대 성씨가 있었는데요 대성팔족이라 해서 사 씨(沙氏), 진 씨(眞氏), 연 씨(燕氏), 여 씨(餘氏), 해 씨(解氏), 정 씨(貞氏), 국 씨(國氏), 목 씨(木氏), 백 씨(苩氏) 이렇게 8개의 성씨가 있었습니다. 중국 정사인 수서에 기록된 성씨인데요 현재 대부분 중국에 있는 성씨들이라 백제 대륙설에 힘을 실어주기도 합니다. 실제로 고구려나 신라, 가야 왕족 성씨인 고 씨나 김 씨 같은 백제의 왕족 성씨가 남아있지 않기에 왕족들이 일본(왜)으로 넘어갔다는 설 등이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 미야자키현 휴가시 부근에는 백제마을이라는 곳이 존재하는데요 백제 왕족의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한반도 남쪽에서 온 사람들이라 해서 난고촌이라고도 불리는데요 660년 나당 연합군에 의해서 백제가 멸망했을.. 2022. 8. 9.
박물관 투어 / 국립중앙박물관 - 백제 1부 백제와 관련된 역사 가운데 가장 미스터리 한 부분 가운데 하나는 요서경락설입니다. 삼국시대 당시 백제가 중국의 요서 지방(랴오닝 성)을 지배했다는 학설인데요 직접 지배했다는 설부터 군사적, 상업적 거점이었다는 설까지 다양한 설이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설은 남북조 시대의 ‘송서’와 ‘양서’에 기술되었기에 주장할 수 있는 설인데요 당대 한반도 안에 기록은 모두 소실되고 없기에 중국의 기록에 의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조선 후기의 실학자에 의해서 주장되기 시작하면서 여러 긍정론과 부정론이 존재하는데요 전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설은 백제가 요서 지방을 북연의 허용 아래 일부 군사적 활동이 포함된 무역기지 즉 활동의 거점으로 삼았다는 설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안타깝게도 기록이 부실해서 정확한 건 알 수 없습.. 2022. 8. 8.
백운호수 근처 맛집, 제프네 장작구이 누룽지통닭, 백운호수 맛집 추천 이번에는 경기도 의왕 백운호수 근처에 있는 치킨 장작구이 집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장작구이는 보통 통구이로 정의되는데요. 과거에는 귀족이나 부유한 계층만이 맛볼 수 있던 고급 요리였다고 하죠 그 이유는 조리 방식도 불이 있는 곳에서 오랜 기간 조리해야 했기에 손이 많이 가고 비용도 나갔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구울 때 숯이나 장작을 주로 사용하기에 '장작구이'라 불리는데요. 화덕 안에 꼬치에 통째로 꿰어서 회전시키면서 굽게 되죠 불에 직화 방식으로 굽는 바비큐와는 다른 요리입니다. 이렇게 굽는 요리 종류로는 크게 낙타부터 공작새, 돼지, 닭이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닭요리. 제프네 장작구이를 구경해보실까요? 경기 의왕시 능란길 147-3 제프네 장작구이 누룽지통닭 정확한 위치는 백운호수에서 차로 좀 더 .. 2022. 8. 7.
스타벅스 비싼 음료 추천 ⭐️우리쑥크림프라푸치노콜드브루, 아이스유자민트티(고흥유자),제주유기농말차로만든라떼 스타벅스에서 비싸고 퀄리티있는 음료는 뭐가 있을까요? 이번에 새로 나온 '우리 쑥 크림 프라푸치노 콜드브루' 를 주문해 볼건데요. 이름이 참 기네요 그만큼 맛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일단 설명을 보면 쑥을 활용해 숲길을 형상화한 음료라고 합니다 아래 사진에 말차와 쑥을 활용해 경사진 느낌을 주어 숲길이라고 표현한 걸까요? 아무튼 국내산 쑥과 쌉사름한 말차에 콜드브루를 넣은거라네요. 그리고 이 음료는 아이스로만 주문이 가능합니다. 사진으로 보면 굉장히 먹음직스럽게 보여 기대가 됩니다. 주문한 음료가 나왔습니다. 일단 사진이랑 많이 느낌은 다른데요 (하하^^; ) 생각보다 말차가 밑에 적게 깔린 느낌이 크고 콜드브루를 위에 올려준게 아니라 중간에 슬쩍 넣은 느낌이 크네요. 옆에서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한입 .. 2022. 8. 6.
박물관 투어 / 국립중앙박물관 - 고구려 2부 고구려 하면 온몸을 철로 두른 중무장한 철갑기병이 먼저 떠오를지 모릅니다. 이러한 중장기병은 개마무사라고도 불렸는데요 사실 신라나 가야 심지어 중국이나 유럽에서도 이러한 중장기병은 널리 운영된 병과였습니다. 이러한 중장기병을 개마무사(개마고원과는 다른 의미입니다.)라고도 불리는데요 고구려 벽화에 이 기병을 그려 넣었을 만큼 동아시아 전투에서 큰 활약을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의 여러 나라와 국운을 건 전쟁을 대등하게 펼칠 정도로 강한 국력을 가졌지만 넓은 국경선 대비 적은 인구(멸망 시 130만 추정)와 잦은 전쟁으로 국력이 약해져 기원 668년에 결국 멸망하게 됩니다. 고구려관에서 관련 유적을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고구려는 소수림왕때부터 국력이 회복되면서 기원 396년에는 광개토대왕 시절에는 남.. 2022. 8. 5.
박물관 투어 / 국립중앙박물관 - 고구려 1부 국사 시간에 항상 ‘만약’이라는 단서를 붙게 하는 고대 국가가 고구려인데요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다면 지금 한반도 지역 국경선이 어떻게 되었을지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역사에 만약이라는 것은 없지만 재밌는 상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국경선보다 삶의 질이 어떠한지가 더 중요할지 모르는데요 고구려와 같이 넓은 국경선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전쟁과 국민들의 희생이 필요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은 그 반대로 고구려가 위치한 지형이 평지에서 올라가는 산악지형에 있었기에 오히려 외부의 침입이 어려웠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고구려 안에는 다양한 소수민족들이 함께 포함되어 있었기에 만약에 고구려라는 국가 체제가 계속 유지되었다면 내부적으로는 민족 갈등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중앙.. 2022. 8. 4.
파인애플 쉽게 자르는 방법, 파인애플 먹기 좋게 자르는 꿀팁 여름철에 자주 먹는 대표 과일 파인애플을 손질하는 방법을 소개하려 합니다. 파인애플은 중남미에서 재배되었는데요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통해 유럽에 소개되면서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대서양을 건너온 이 과일이 엄청난 고가품(500~900만원)이었기에 쉽게 먹을 수 있는 과일이 아니었는데요 이 과일은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재밌는 사실은 대부분의 언어권에서는 학명(Ananas Comosus)에 가까운 아나나스라 불렸는데요 스페인어권과 영어권에서만 솔방울(Pine)과 비슷하다 해서 파인애플(Pinbeapple)이라 불립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미국의 영향으로 파인애플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파인애플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고 비타민 B1과 칼륨과 망간, 미네랄도 풍부한데요 달면서도 칼로리는 낮고 .. 2022. 8. 3.